언론보도
닥터빌드, LX공사에 ‘아이콘’ 납품.. 건축 자동설계 프로그램 눈길
(주)닥터빌드가 최근 한국국토정보공사(LX공사)에 노후계획도시와 관련된 건축 자동화 설계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납품했다고 밝혔다.
LX공사는 노후계획도시특별법에 근거한 정비 예정 구역 내 건물 배치와 함께 조망권, 일조량 등 정주환경을 분석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닥터빌드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시장에 확실히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비업계 소식에 따르면, 닥터빌드는 작년 10월 LX공사에 노후계획도시 정비 플랫폼을 위한 독자적인 개발 프로그램 ‘아이콘(AICON)’을 공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프로그램은 건축 설계 시 필요한 기본 데이터를 자동으로 검토(예: 용적률, 건폐율, 건물 높이, 인동 거리, 건축 한계선 등)하고, 이를 기반으로 공동주택 배치 계획안을 자동으로 제안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LX공사는 이를 활용해 노후계획도시 정비 플랫폼을 구축하며 주택 공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
‘아이콘(AICON)’은 닥터빌드가 오랜 연구와 개발 끝에 상용화에 성공한 프로그램으로, 비교적 저렴한 비용으로 정비계획 수립부터 준공까지의 전 과정을 3D 모델로 빠르게 시각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등기부등본, 건축물대장, 토지대장, 토지이용계획 확인원, 지적도 등 사업 초기에 필요한 공적 장부를 자동으로 발급받아 엑셀 파일로 정리할 수 있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주)닥터빌드 관계자는 “LX공사뿐만 아니라 신탁사, 금융사, 건설사, 조합 등 정비사업을 수행하는 다양한 기관들이 ‘아이콘(AICON)’의 서비스를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며 “단순히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데 그치지 않고, 다양한 정비사업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사전 입력값을 통해 법규 검토와 건축 세부사항을 반영하여 현실적인 사업 수지 분석 결과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점이 큰 장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닥터빌드는 소규모 정비사업에 특화된 기업으로, 정비사업 요건 검토와 사업 수지 분석을 통해 둔촌동 모아타운, 강서구 등촌동, 광진구 구의동 모아타운 등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또한, 소규모 재건축으로는 동작구 사당동 인정아파트, 자율주택정비사업으로는 개포동 칠성빌라 등의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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