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건축뉴스] 허가방 커넥션 3억 받고 민원 해결 일사천리
[건축뉴스] '허가방 커넥션' 3억 받고 민원 해결 일사천리
건축 인허가 관련 청탁을 들어주는 대가로 수억 원의 뇌물을 받은 공무원들이 구속됐습니다.
공무원과 유착관계를 맺은 업체는 건축 허가가 빠르게 나와서 일명 '허가방'으로 불렸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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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경찰이 서울 중구청의 한 사무실에서 파란 상자를 끌고 나옵니다.
조사 결과, 중구청 공무원들은 지난 2014년부터 3년간 특정 건축사무소 등과 유착관계를 맺어왔습니다.
이들은 건축 인허가를 받으러 온 민원인에게 건축 설계를 잘하는 곳이 있다며 업체를 소개해줬습니다.
민원인은 이들 업체와 계약을 했고 인허가는 일사천리로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6개 건축사무소로부터 3억 1천여만 원의 뇌물을 받아 챙겼습니다.
"공무원들에게 수시로 뇌물을 건넨 건축사무소 앞입니다. 유착관계를 맺은 이 업체는 인허가가 쉽게 통과됐기 때문에 ‘허가방’이라고 불렸습니다."
공무원들은 자신들의 아내를 건축사무소 직원으로 허위 등재하고 급여 상납도 받아왔습니다.
해당 구청은 공무원들의 비리 사실을 몰랐다고 해명합니다.
[구청 관계자]
"만약 그런 게 있었다면 내부 감사부서 있으니깐 그걸 통해서 했을 텐데, 그런 거를 몰랐었어요."
경찰은 비리 공무원들을 구속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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